가스레인지 아래쪽이 축축하면 어디서 물이 오는 걸까?

 

가스레인지 아래쪽이 축축할 때, 물이 새는 위치를 좁혀가는 방법

가스레인지 아래쪽 바닥이 축축하면 “가스레인지에서 물이 나오나?” 하고 놀라시는 분이 많습니다. 그런데 가스레인지 자체는 물을 만들거나 배출하는 구조가 거의 없습니다. 대부분은 주변 설비나 주방 구조에서 이동해 온 물이 가스레인지 하부로 모입니다. 저는 주방 설비 점검과 누수 진단을 오래 해오면서, “젖은 위치”만 보고도 원인을 꽤 좁힐 수 있다는 점을 자주 느꼈습니다. 오늘은 어디서 물이 오는지, 집에서 안전하게 확인하는 순서, 어떤 작업자나 점검 담당자에게 무엇을 맡겨야 하는지를 차근차근 정리해 드리겠습니다.

“바닥이 젖어 있으면 원인을 단정하기보다, 물길이 만들어지는 경로를 먼저 찾는 게 빠릅니다.”

먼저 확인하셔야 할 안전 체크

가스레인지 아래쪽이 젖어 있을 때는 물 문제만이 아니라 전기·가스 안전도 같이 봐야 합니다.

  • 가스 밸브를 잠가 주세요. 젖은 걸레로 닦다가 점화부 주변이 젖으면 오작동이 날 수 있습니다.
  • 멀티탭이 바닥에 있으면 플러그를 뽑아 주세요. 누전 차단기가 떨어질 수 있고, 감전 위험이 생깁니다.
  • 냄새가 이상하거나 “쉭” 소리가 들리면 물 점검보다 먼저 가스 안전 점검원, 가스 안전 관리 담당자, 가스 설비 기사에게 연락이 우선입니다.

물이 “가스레인지 아래”로 모이는 대표 경로 7가지

아래 항목은 현장에서 가장 자주 나오는 흐름입니다. “가스레인지 아래가 젖었다”는 사실보다, 어디에서 시작했는지가 핵심입니다.


1) 싱크대 배수관·트랩 미세 누수 → 바닥을 타고 이동

싱크대 하부 배수관, 트랩 연결부, 패킹, 호스 체결부에서 아주 조금씩 새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 물은 싱크대장 안에서 바로 고이지 않고, 바닥 틈이나 장 하부를 타고 흘러 가스레인지 쪽으로 이동합니다. 점검 포인트는 다음과 같습니다.

  • 싱크대장 안쪽 바닥판이 젖어 있거나, 눌렀을 때 물기가 배어 나옴
  • 트랩 연결부 주변에 물방울 맺힘
  • 설거지 후 10~20분 뒤에 더 젖어짐(배수 후 잔수 이동)

이 경우 배관 수리공, 설비 기사, 배수관 정비 기사, 누수 점검 기사 같은 현장 작업자가 연결부 재체결, 패킹 교체, 트랩 교환으로 해결합니다.


2) 정수기·냉장고 제빙 급수 호스(있는 집) 누수 → 장 뒤로 흐름

정수기, 냉장고 제빙 기능, 빌트인 급수 장치가 있는 주방은 급수 호스가 숨어 있습니다. 이 호스가 장 뒤에서 조금씩 새면 물이 앞쪽으로 보이지 않고, 벽면을 타고 바닥으로 내려온 뒤 낮은 곳으로 모입니다. 가스레인지가 벽 가까이 있으면 그 아래가 젖을 수 있습니다.

  • 냉장고 뒤나 옆 벽면에 물 얼룩, 곰팡이 냄새
  • 바닥이 “한쪽 방향”으로 미끄럽게 젖어 있음
  • 장 뒤쪽에서만 습기가 강함

이 경우 가전 기사, 급수 라인 정비 기사, 배관 기사, 방문 점검 기사 등이 급수 밸브, 피팅, 호스, 연결구를 봅니다.


3) 식기세척기(설치된 경우) 배수·도어 씰 문제 → 옆으로 번짐

식기세척기는 배수 호스, 급수 호스, 도어 고무 패킹(도어 씰) 때문에 누수가 생길 수 있습니다. 누수는 세척기 아래에서 시작해 옆 칸으로 번지고, 가까운 가스레인지 하부로 이동합니다.

  • 세척기 가동 중이나 직후에 젖음이 심해짐
  • 세척기 전면 하단에 물방울 흔적
  • 세척기 옆장 하부가 먼저 젖어 있음

이 경우 설치 기사, A/S 접수 담당자(일반 표현), 가전 수리 기사, 방문 정비 기사, 주방가전 점검 담당자가 원인을 잡습니다.


4) 조리 중 넘침·세척수 튐이 틈으로 들어감 → “안 보이게” 고임

가장 흔하지만 놓치기 쉬운 형태입니다. 냄새비 물이 넘치거나, 프라이팬 세척수가 튀어도 눈으로는 닦았다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가스레인지 테두리, 상판 틈, 실리콘 마감이 벌어진 부분으로 물이 들어가 하부 공간에 고였다가 늦게 바닥으로 배어 나옵니다.

  • 물을 쓴 직후가 아니라 한참 뒤에 바닥이 젖음
  • 가스레인지 상판 틈새에 물때, 들뜬 실리콘
  • 바닥 젖음이 “한 점”에서 시작해 퍼짐

이 경우 실리콘 시공자, 주방 상판 시공자, 인테리어 시공자, 타일 시공자, 주방 가구 설치 기사 등이 틈 보수, 마감 재시공을 진행합니다.


5) 벽체·바닥 속 누수(상부 세대, 욕실, 난방배관) → 주방까지 이동

주방에서 원인을 못 찾을 때, 벽체·바닥 속 누수도 고려하셔야 합니다. 위층 욕실, 세탁실, 난방 배관에서 물이 새면 벽체를 타고 내려와 주방 바닥 쪽으로 번질 수 있습니다.

  • 주방 벽지 들뜸, 몰딩 변색
  • 바닥 타일 줄눈이 계속 젖어 있음
  • 아래층 천장(있다면) 물 얼룩

이 단계에서는 누수 탐지 기사, 열화상 점검 기사, 배관 진단 기사, 설비 점검 기사, 관리사무소 시설 담당자 같은 점검 인력이 압력 테스트, 청음 탐지, 열화상 확인으로 범위를 좁힙니다.


6) 결로(온도 차) + 환기 부족 → “물처럼” 맺혀 흘러내림

겨울이나 장마철에는 결로도 물을 만들 수 있습니다. 외벽 쪽, 찬 배관 주변, 바닥과 벽 모서리에 수증기가 맺히면 물방울이 흘러내려 바닥을 적십니다.

  • 아침·밤에 더 젖고, 낮에는 덜함
  • 벽 모서리와 장 뒤가 축축함
  • 물이 “투명하고 냄새가 적음”, 곰팡이는 시간이 지나며 동반

이 경우 환기 설비 점검자, 주택 관리 담당자, 단열 보수 시공자, 창호 점검자, 방수 점검자가 단열 상태, 환기 흐름, 외벽 냉점을 점검합니다.


7) 바닥 청소 물이 장 밑으로 숨어 들어감 → 낮은 곳에 고임

밀대 청소나 물청소 후 물이 걸레자국처럼 남아 장 밑으로 들어가면, 가장 낮은 곳으로 모입니다. 가스레인지 쪽이 바닥 경사상 낮으면 그 아래가 더 젖어 보입니다.

  • 청소한 날에만 젖음
  • 장 밑에서 바람이 잘 안 통하고 마르는 데 오래 걸림
  • 타일 줄눈에 물이 오래 남음

이 경우 청소 방식 조정만으로도 해결되지만, 반복되면 바닥 시공자, 줄눈 시공자, 타일 보수 시공자가 줄눈 상태, 경사, 들뜸을 보기도 합니다.


집에서 “순서대로” 해보는 원인 추적 방법

아래 방법은 무리한 분해 없이, 가정에서도 안전하게 진행하실 수 있는 흐름입니다.


1단계: 물의 성격을 먼저 구분해 주세요

  • 냄새가 나고 끈적하면 배수 쪽(트랩, 하수) 가능성이 큽니다.
  • 맑고 냄새가 거의 없으면 급수·결로·넘침 가능성이 큽니다.
  • 미지근한 물기가 반복되면 난방 배관 영향도 의심합니다.

2단계: 젖은 범위를 “종이타월”로 지도처럼 표시

가스레인지 주변, 싱크대 하부, 세척기 하부, 냉장고 옆, 벽 모서리에 종이타월을 깔아두면 물이 어디부터 젖는지 확인이 쉽습니다. 누수 탐지 기사들이 현장에서 흔히 쓰는 방식입니다.


3단계: 물 사용 이벤트로 재현

  • 설거지 5분 → 20분 대기 → 젖음 확인
  • 정수기 물 받기 → 10분 대기 → 젖음 확인
  • 식기세척기 짧은 코스 → 가동 중/직후 확인

재현되면 원인 범위가 확 줄어듭니다. 재현이 안 되면 결로나 상부 누수 쪽으로 생각을 옮깁니다.


증상별로 원인을 빠르게 좁히는 표

아래 표는 현장 점검 담당자, 설비 기사, 배관 기사, 누수 탐지 기사들이 “첫 방문”에서 많이 쓰는 정리 방식입니다.

관찰되는 증상 의심 구간 집에서 먼저 할 일 보통 필요한 작업자/담당자
설거지 후에만 젖음 트랩, 배수관, 싱크대장 하부 트랩 연결부 휴지로 감싸 확인 배관 수리공, 설비 기사, 배수관 정비 기사
세척기 가동 후 젖음 식기세척기 도어 씰, 배수호스 가동 중 전면 하단 관찰 가전 수리 기사, 설치 기사, 방문 정비 기사
냉장고 주변 벽이 축축 제빙 급수호스, 밸브 냉장고 뒤쪽 벽·바닥 확인 급수 라인 정비 기사, 가전 기사
바닥 줄눈이 계속 젖음 바닥 속 배관, 상부 누수 종이타월로 범위 표시 누수 탐지 기사, 열화상 점검 기사, 관리사무소 시설 담당자
아침에 더 젖고 낮엔 덜함 결로, 단열, 환기 환기 후 변화 관찰 환기 점검자, 단열 보수 시공자, 창호 점검자
조리 후 한참 뒤 젖음 상판 틈, 실리콘 들뜸 틈 주변 물때·들뜸 확인 실리콘 시공자, 주방 상판 시공자, 인테리어 시공자

“가스레인지 자체”에서 물이 나올 수 있는 경우는 없나요?

일반적인 가스레인지는 물 배관이 없습니다. 다만 아래와 같은 구조가 섞여 있으면 예외가 생깁니다.

  • 가스레인지 주변에 스팀 기능이 있는 조리기기가 함께 설치된 경우
  • 상판 내부에 세척수 유입이 반복되어 하부에 고였다가 배출되는 경우
  • 점화장치 주변이 젖어 오작동하며 물기처럼 보이는 현상(실제로는 유입된 물)

그래도 시작점은 대개 주변 급수·배수·결로·넘침입니다. 가스 안전 점검원이나 가스 설비 기사가 현장 확인을 하면, 점화부와 버너 주변의 젖음 패턴으로 유입 경로를 구분해 줍니다.


작업자를 부르기 전에 준비하시면 좋은 것들

누수 탐지 기사, 배관 기사, 설비 기사, 가전 수리 기사 같은 방문 점검 인력이 오면, 다음 정보가 있으면 진단 시간이 줄어듭니다.

  • 젖음이 처음 생긴 날짜와, 반복되는 시간대(아침/밤/사용 직후)
  • 설거지·세척기·정수기·청소 중 무엇과 연동되는지
  • 젖은 범위 사진(가스레인지 앞, 옆, 뒤, 싱크대장 내부, 벽 모서리)
  • 바닥재 종류(타일, 장판)와 최근 보수 여부(실리콘, 줄눈)
“작업자에게는 ‘어디가 젖었다’보다 ‘언제, 무엇을 했을 때 젖었다’가 더 큰 단서입니다.”

재발을 줄이는 관리 팁

원인을 잡은 뒤에도 주방은 물 사용이 많아 재발이 쉬운 공간입니다. 다음은 설비 점검자들이 권하는 기본 관리입니다.

  • 싱크대장 내부는 가끔 손으로 만져서 습기 여부를 확인해 주세요.
  • 트랩 연결부는 느슨해지기 쉬우니, 배관 정비 기사가 체결한 뒤에도 초기 1~2주 관찰이 도움이 됩니다.
  • 상판 실리콘이 들뜨면 물이 들어가기 쉬우니, 실리콘 시공자나 주방 상판 시공자가 사용하는 내수용 실란트로 보수하는 편이 안전합니다.
  • 결로가 의심되면 난방과 환기를 조절하고, 환기 점검자에게 후드 역풍, 환기량을 확인받는 것도 좋습니다.

정리해 보면, “젖은 곳”보다 “물길”을 찾으셔야 합니다

가스레인지 아래쪽의 축축함은 대개 싱크대 배수관, 급수호스, 식기세척기, 상판 틈, 결로, 바닥 속 배관 중 하나에서 시작합니다. 집에서는 종이타월로 젖음의 시작점을 잡고, 물 사용 이벤트로 재현을 시도하시면 원인 범위를 빠르게 줄일 수 있습니다. 그 뒤에는 배관 수리공, 설비 기사, 누수 탐지 기사, 가전 수리 기사, 가스 안전 점검원 같은 점검 담당자에게 원인 구간을 명확히 전달하시면 불필요한 작업을 줄이고 안전하게 해결하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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