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누수 공사 견적은 왜 회사마다 차이가 크게 날까?
누수 공사 견적이 예상보다 들쭉날쭉해서 당황하시는 분이 많습니다. 같은 “누수”라고 해도 현장 조건, 진단 방식, 공법, 자재, 인력 구성, 보증 범위가 조금만 달라지면 금액이 크게 갈립니다. 또 견적서에 무엇을 포함하고 무엇을 제외했는지 표현 방식이 제각각이라, 겉으로는 “비슷해 보이는” 견적도 실제 구성은 전혀 다를 수 있습니다.
“같은 집, 같은 누수인데 왜 가격이 이렇게 다르죠?”
이런 질문은 매우 자연스럽습니다. 누수 공사는 ‘어디가 새는지’와 ‘어디까지 뜯어야 하는지’가 금액을 좌우하기 때문입니다.
아래 내용은 현장에서 설비회사, 누수탐지회사, 배관수리회사, 방수회사, 타일시공사, 인테리어회사, 리모델링회사, 건축시공사, 전기설비회사, 관리사무소 협력사 등과 함께 일하며 자주 확인하는 판단요소를 정리한 것입니다. 광고 목적이 아니라, 견적 차이가 생기는 구조를 이해하실 수 있게 설명드리겠습니다.
견적 차이를 만드는 큰 축 5가지
누수 공사 금액은 보통 “진단비 + 철거·복구 범위 + 배관·방수 작업량 + 자재·장비 + 인건비·경비”로 구성됩니다. 여기서 한 항목만 흔들려도 총액이 확 바뀝니다.
1) 누수 ‘원인’이 다르면 공사량이 달라집니다
누수는 결과(물자국, 곰팡이, 천장 처짐)가 비슷해 보여도 원인은 다양합니다. 원인이 달라지면 배관공, 설비기사, 방수기사, 타일기술자, 목공, 도장작업자 투입이 달라지고, 자재 종류도 달라집니다.
- 급수배관 누수: 수압이 있는 라인이라 누수량이 커질 수 있어 탐지와 긴급차단, 밸브교체, 배관교체가 동반되기 쉽습니다.
- 배수관 누수: 트랩, 엘보, 소켓, 슬리브, 배관접합부 불량이 잦고, 타일 하부나 슬래브 하부까지 확인이 필요할 수 있습니다.
- 방수층 파손: 욕실 바닥 방수층, 젠다이, 샤워부스 주변, 문턱, 코너부가 흔한 포인트입니다. 우레탄, 에폭시, 시트방수, 도막방수 등 공법 선택에 따라 비용이 달라집니다.
- 외벽·창호 유입: 샤시 실리콘, 코킹, 실란트, 창틀 수평, 외벽 크랙 보수, 방수도장 여부에 따라 범위가 커집니다.
- 난방배관(온수) 문제: 열화상카메라, 압력게이지, 분배기 확인, 바닥 타공과 복구가 엮일 수 있습니다.
원인이 확정되지 않은 상태에서 “전부 교체” 같은 포괄 견적을 내면 금액이 올라가기 쉽고, 반대로 원인을 가볍게 보고 “부분 실리콘”만 적으면 초기 금액은 내려가도 재발 위험이 커질 수 있습니다.
2) 진단 방식과 장비 투입이 다르면 시작 금액부터 달라집니다
누수탐지는 ‘감’이 아니라 장비와 절차가 핵심입니다. 누수탐지회사, 설비회사, 배관수리회사마다 사용하는 장비와 접근 순서가 다릅니다.
- 청음탐지기(청음기): 수압 소리를 듣고 위치를 좁힙니다. 숙련도에 따라 시간이 달라집니다.
- 열화상카메라: 온도차로 수분 이동을 추정합니다. 난방·온수 쪽에 유리합니다.
- 가스탐지: 라인에 가스를 주입해 누출 지점을 찾습니다. 장비비와 소모품 비용이 들어갑니다.
- 내시경카메라: 배수관 내부 확인, 트랩·엘보 구간 확인에 도움됩니다.
- 수압시험(가압시험): 압력게이지로 압력 저하를 관찰합니다. 시간과 반복 측정이 필요합니다.
진단에 시간이 오래 걸리거나 장비를 여러 개 쓰면 진단비가 올라갈 수 있습니다. 반대로 진단 없이 철거부터 들어가는 견적은 초반 금액이 낮아 보일 수 있으나, 철거 범위가 커지면 총액이 커질 여지가 있습니다.
“진단비가 아깝다”는 마음이 드실 수 있습니다.
다만 진단이 빈약하면 불필요한 타공, 타일 철거, 천장 철거가 늘어 공사비가 더 커지는 장면을 자주 봅니다.
3) 철거·복구 범위가 비용을 가장 크게 흔듭니다
누수 공사는 ‘새는 곳을 고치는 비용’보다 뜯고 다시 복구하는 비용이 더 큰 경우가 많습니다. 같은 배관 누수라도 접근 위치에 따라 금액이 달라집니다.
- 천장 텍스 철거/복구, 석고보드 교체, 점검구 설치
- 타일 철거/타일 재시공, 줄눈, 실리콘 마감
- 몰탈 타설, 방수층 재시공, 양생 시간 고려
- 도장, 퍼티, 바탕면 정리
- 폐기물 처리, 마대, 운반비
예를 들어 욕실 바닥에서 누수가 의심되면 타일 철거가 들어갈 수 있고, 아래층 천장 누수면 천장 석고·도장 작업이 같이 붙을 수 있습니다. 인테리어회사나 타일시공사 협업 여부에 따라 견적서 항목이 달라지기도 합니다.
4) 공법 선택이 달라지면 자재비·공임이 달라집니다
방수공법, 배관공법은 현장 상황에 따라 달라집니다. “어떤 공법을 쓰느냐”는 비용뿐 아니라 재발 가능성에도 연결됩니다.
- 배관 공법: 부분 보수(절단 후 소켓 연결) vs 라인 교체(구간 교체) vs 분배기 쪽 점검
- 방수 공법: 도막방수(우레탄/에폭시) vs 시트방수 vs 보강포 사용, 코너 보강
- 크랙 보수: V컷, 실란트, 방수도장, 균열 보강재
- 줄눈/실리콘: 방수 대체가 아니라 보조 역할인데, 이를 “주 공사”로 잡는 견적도 있어 주의가 필요합니다.
자재도 천차만별입니다. 방수재, 프라이머, 보강포, 실란트, 줄눈재, 타일접착제, 백시멘트, 몰탈, 배관(PB, PVC, 동관 등), 밸브, 유니온, 엘보, 소켓, 클램프, 테이프, 보호판 등은 품질과 규격에 따라 단가가 다릅니다. 같은 “자재비”라도 내역서에 어떤 자재를 얼마나 쓰는지가 다르면 금액이 달라질 수밖에 없습니다.
5) 인력 구성과 작업 시간, 안전·민원 대응도 포함됩니다
설비기사 1명으로 끝나는 작업도 있지만, 아래처럼 인력이 늘어날 수 있습니다.
- 야간·주말 긴급출동(출동비, 추가 공임)
- 고층 외벽 작업(로프 작업, 안전장비, 고소 작업)
- 상가·공용부(관리사무소 협의, 민원 대응, 작업 시간 제한)
- 물막이, 보양, 양수기 사용, 집기 이동
현장책임자, 작업자, 보조인력, 운반 인력이 붙는 구조면 인건비가 달라집니다. 주차가 어렵거나 엘리베이터 사용 제한이 있으면 운반 시간이 늘어 경비가 추가되기도 합니다.
“같은 내용 같은 금액”이 어려운 이유: 견적서 표현 방식 차이
누수 공사 견적서에서 가장 흔한 착시가 있습니다. 항목을 얼마나 잘게 나눴는지, 어디까지 포함인지가 다르면 총액 비교가 공정하지 않습니다.
- A 설비회사: “누수탐지 + 배관수리 + 천장복구 일체”
- B 누수탐지회사: “탐지까지, 공사는 별도”
- C 배관수리회사: “배관수리만, 복구는 제외”
- D 방수회사: “방수 재시공 중심, 배관은 제외”
겉으로는 A가 비싸 보이지만, B+C+D를 합치면 오히려 더 커질 수 있습니다. 반대로 “전부 포함”이라고 적어도 실제로는 줄눈, 도장, 타일, 폐기물, 보양, 출장비가 빠져 있는 경우도 있습니다.
표: 견적서를 비교할 때 꼭 확인할 항목
아래 표는 설비회사, 누수탐지회사, 방수회사, 인테리어회사에서 받은 견적서를 비교할 때 제가 자주 체크하는 질문들입니다.
| 항목 | 확인 질문 | 주의할 점 |
|---|---|---|
| 진단 범위 | 청음/열화상/가스/내시경/가압시험 중 무엇을 사용하나요? | “진단 없이 철거”는 총액이 커질 수 있습니다 |
| 공사 범위 | 배관은 어느 구간까지 교체인가요, 부분 보수인가요? | “부분”이 어느 길이인지 숫자로 확인이 필요합니다 |
| 철거 범위 | 타일 몇 장, 천장 어느 면적을 철거하나요? | 면적·개수 표기가 없으면 분쟁이 생기기 쉽습니다 |
| 복구 범위 | 타일, 도장, 줄눈, 실리콘, 천장 마감 포함인가요? | 복구 제외면 별도 공사비가 붙습니다 |
| 자재 내역 | 방수재/프라이머/보강포/배관 규격이 적혀 있나요? | “자재 일체” 표현만 있으면 비교가 어렵습니다 |
| 양생·건조 | 방수 후 양생 시간과 재시공 일정이 있나요? | 급하게 사용하면 방수층이 약해질 수 있습니다 |
| 폐기물 처리 | 폐기물 운반, 마대, 처분비 포함인가요? | 철거량이 많을수록 차이가 커집니다 |
| 보증 범위 | 재발 시 무상 방문 범위와 기간이 있나요? | 보증 조건이 구두면 다툼이 생깁니다 |
| 추가 비용 | 타공 추가, 숨은 배관 손상 시 비용 산정 방식은요? | “현장 상황에 따라”만 있으면 위험합니다 |
과다 청구를 피하는 현실적인 질문 7가지
누수는 불확실성이 있어 ‘추가 비용’이 생길 수 있습니다. 문제는 그 추가가 합리적인지 판단하기 어렵다는 점입니다. 아래 질문을 던지시면 설명의 밀도가 달라집니다.
1) “누수 위치를 어디까지 좁혔는지” 숫자로 설명해 주시나요?
“이 근처”가 아니라, 타공 위치, 배관 구간, 벽체 기준점을 말해 주는지 보셔야 합니다. 설명이 구체적이면 불필요한 철거가 줄어듭니다.
2) “공사에 포함되는 복구 작업”을 항목으로 적어 주시나요?
천장 석고, 퍼티, 도장, 타일, 줄눈, 실리콘, 몰탈, 방수, 보양, 청소가 어디까지인지 확인하셔야 합니다.
3) “재발 시 무상 방문 조건”이 문서로 남나요?
설비기사와 대표님이 약속하셨더라도, 견적서나 작업확인서에 남겨야 분쟁이 줄어듭니다.
4) “추가 비용이 생기는 조건”을 미리 적어 주시나요?
예: 배관 부식이 예상보다 심함, 배관이 매립되어 접근 불가, 슬래브 관통부 파손, 공용부 배관 문제 등. 조건이 문장으로라도 적혀 있으면 납득이 쉬워집니다.
5) “사진 기록”을 남겨 주시나요?
타공 전후, 누수 포인트, 교체한 배관, 방수층 시공, 보강포 부착, 실란트 충진 등을 사진으로 남기면 사후 설명이 명확해집니다.
6) “공사 시간표”가 있나요?
방수 양생, 도장 건조, 줄눈 경화는 시간을 먹습니다. 일정이 빠듯하면 품질이 흔들릴 수 있어요. 작업 날짜와 공정 순서를 확인하시면 좋습니다.
7) “같은 비용이라도 왜 이 공법인지” 이유를 설명해 주시나요?
공법 선택은 취향이 아니라 현장 조건의 함수입니다. 욕실 바닥 방수층이 의심되는지, 배관 접합부인지, 외벽 유입인지에 따라 선택이 달라져야 합니다.
금액이 ‘싼 견적’이 항상 좋은 선택이 아닌 이유
처음 견적이 낮게 보이는 이유는 대체로 세 가지입니다.
- 진단을 줄이고 철거를 최소로 잡는 경우
- 복구 항목(도장, 타일, 줄눈, 폐기물, 보양, 출장비)을 빼는 경우
- 부분 보수로만 잡고 재발 가능성 설명이 없는 경우
반대로 금액이 높은 쪽은 진단비, 장비비, 인건비가 포함되어 있거나, 철거·복구를 넉넉히 잡은 경우가 많습니다. 물론 높은 금액이 늘 정답은 아닙니다. 중요한 건 같은 구성으로 맞춰 놓고 비교하는 것입니다. 설비회사든 누수탐지회사든 방수회사든 인테리어회사든, 견적의 “구성”을 먼저 맞추면 금액 차이가 왜 생겼는지 선명해집니다.
집 유형별로 자주 생기는 변수
아파트
- 위·아래층 경계(천장 누수, 바닥 방수)
- 공용부 배관 여부(관리사무소 협의)
- 층간소음 규정, 작업 시간 제한
아파트는 관리사무소, 경비실, 공용부 협조가 필요할 수 있어 설비기사 출동 횟수, 작업 시간, 민원 대응이 비용에 영향을 줍니다.
빌라·다세대
- 배관 도면 부재, 증축 흔적
- 외벽 크랙, 옥상 방수 상태
- 세대별 배관 연결이 복잡한 구조
누수탐지회사가 시간을 더 쓰는 경우가 있고, 방수회사 작업 범위가 커지기도 합니다.
단독주택·상가
- 노후 배관, 매립 배관, 지중 배관
- 영업장 운영 시간 고려
- 천장 내부 단열재, 덕트, 전기배선 간섭
전기설비회사 협업이 필요하거나, 보양 비용이 커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해하기 쉬운 견적서 형태로 요청하는 문장 예시
말씀을 어떻게 하셔야 할지 막막하시면, 아래처럼 요청하시면 대화가 빨라집니다.
“진단 방법(청음/열화상/가스/가압)과 공사 범위(배관 교체 구간, 철거 면적, 복구 항목)를 견적서에 나눠서 적어 주실 수 있을까요?
추가 비용이 생기는 조건도 문장으로 남겨 주시면 비교가 쉬울 것 같습니다.”
이 정도로만 정리해도 설비회사, 누수탐지회사, 배관수리회사, 방수회사, 인테리어회사가 제시하는 견적의 ‘성격’이 분명해집니다.
실제 비교에서 가장 중요한 포인트 3가지
1) “누수 포인트 확정 수준”
확정이 높을수록 타공이 줄고 복구비가 줄어듭니다. 확정이 낮으면 철거 범위가 커질 수 있어 총액이 요동칩니다.
2) “복구 포함 여부”
타일, 천장, 도장, 줄눈, 실리콘, 폐기물, 보양 포함 여부만 정리해도 비교가 쉬워집니다.
3) “보증과 재방문 조건”
누수는 재발이 있을 수 있습니다. 무상 재방문 범위와 기간이 명확하면, 처음 금액이 조금 높아도 전체 비용 부담이 줄어드는 경우가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드리고 싶은 정리
누수 공사 견적이 크게 갈리는 이유는 “누수가 어렵다” 한 문장으로 끝나지 않습니다. 진단 장비와 절차, 철거·복구 범위, 공법 선택, 자재 규격, 인력과 시간, 보증 조건이 모두 얽혀 있습니다. 설비회사, 누수탐지회사, 배관수리회사, 방수회사, 인테리어회사 어디에서 견적을 받으시든, 구성을 같은 형태로 맞춰 놓고 비교하시면 과장된 금액이나 빠진 항목을 훨씬 잘 걸러내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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