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수로 인한 곰팡이·냄새는 공사 후에도 남을 수 있을까?

 

누수로 인한 곰팡이·냄새는 공사 후에도 남을 수 있을까?


공사 후에도 곰팡이·냄새가 남는 대표 이유

누수 공사를 끝냈는데도 방 안이 눅눅하고, 벽지 근처에서 퀴퀴한 냄새가 계속 난다면 마음이 불편하실 수밖에 없습니다. 현장에서 많이 보는 질문도 비슷합니다. “배관 보수까지 했는데 왜 냄새가 남죠?”, “곰팡이는 닦아냈는데 다시 생길까요?”

답부터 말씀드리면, 네, 공사 후에도 곰팡이와 냄새는 남을 수 있습니다. 다만 그 이유는 “공사를 잘못했다” 한 가지로만 설명되지 않습니다. 누수는 ‘물길’이 사라진 뒤에도 습기, 오염, 자재의 흡수, 환기 상태가 남아서 후유증을 만들 수 있습니다. 아래에서 왜 그런지, 무엇을 확인해야 하는지, 어떤 순서로 정리하면 재발을 줄일 수 있는지 차근차근 안내드리겠습니다.

한 줄 핵심
누수의 “원인”을 막는 공사와, 젖은 자재·오염을 “정리”하는 작업은 성격이 다릅니다. 배관공사·방수공사만으로 냄새·곰팡이가 저절로 사라지지 않는 경우가 적지 않습니다.


내부가 아직 젖어 있는 상태로 덮였을 때

현장소장이나 작업자가 급하게 공정을 맞추면, 석고보드·합판·단열재·몰딩·걸레받이·바닥재 아래가 충분히 건조되기 전에 도배공사나 도장공사가 진행되기도 합니다.

이 경우 표면은 깨끗해 보여도 내부는 습도가 높고, 시간이 지나면서 곰팡이포자와 냄새가 다시 올라옵니다.

  • 석고보드: 종이 면이 습기에 약해 곰팡이 번식이 빠릅니다.
  • 합판/목재: 흡수한 물이 천천히 빠져나오며 냄새가 오래 갑니다.
  • 단열재: 물을 먹으면 건조가 어렵고 내부 결로까지 겹칠 수 있습니다.

“누수 물” 자체가 깨끗한 물이 아닐 때

상수 배관 누수는 비교적 오염도가 낮지만, 하수·오수·배수 계통은 성격이 다릅니다. 트랩, 배수관, 하수관 쪽 문제가 섞이면 미생물 오염과 악취가 강해지고, 소독·세척·폐기까지 고려해야 합니다. 배관공사만 끝내고 젖은 자재를 그대로 두면 냄새가 잔류할 가능성이 커집니다.


곰팡이는 “표면”만 닦아서 끝나지 않을 때가 많습니다

곰팡이제거 작업에서 중요한 포인트는 “보이는 곳”이 아니라 “먹은 곳(침투된 곳)”입니다. 벽지, 실리콘, 석고보드, 바닥재 틈, 문틀 주변, 창가 실링 부위 같은 곳은 미세하게 스며든 오염이 남기 쉽습니다.

청소업에서 하는 간단 세정만으로는 냄새가 줄어도 완전 제거가 되지 않는 경우가 있습니다.


환기설비·공조·배기 흐름이 좋지 않을 때

환기설비업, 설비기사, 전기기사와 함께 확인해야 하는 부분이 바로 환기입니다. 누수로 방이 젖었던 기간이 길면, 실내 공기 중에 곰팡이포자와 휘발성 물질이 늘고, 공기 순환이 나쁘면 냄새가 정체됩니다.

부엌·욕실 배기팬 성능 저하, 외부 후드 역풍, 환기구 막힘, 창호 기밀 문제도 냄새를 붙잡는 요인입니다.


“냄새”의 정체: 왜 공사 후에도 코에 남을까요?

냄새는 단순히 습기 냄새만이 아닙니다. 현장에서 흔히 겪는 잔류 냄새는 크게 네 가지로 나뉩니다.


젖은 자재에서 나는 냄새

목공사 자재(합판, 목재, 몰딩), 바닥재(강마루, 장판), 단열재, 흡음재는 물을 먹으면 냄새를 품습니다. 건조가 덜 되면 계속 방출됩니다.


곰팡이·세균이 만드는 냄새

곰팡이 냄새는 “퀴퀴함”으로 표현되곤 합니다. 이것은 곰팡이와 세균이 만들어내는 휘발성 물질이 원인인 경우가 많습니다. 이 물질은 표면을 덮는 도장공사로 잠깐 가라앉는 듯해도, 내부 습기와 함께 다시 올라오기도 합니다.


공사 자재의 냄새가 섞인 경우

도장공사 페인트, 실리콘, 접착제, 도배공사 풀 냄새가 누수 후 잔류 냄새와 섞이면 더 답답하게 느껴집니다. “새집 냄새”와는 다르게 코를 찌르는 느낌이 길게 갈 수 있어 환기와 건조가 더 중요합니다.


배수 트랩·배관 악취가 함께 있는 경우

배관공이 누수만 잡고 끝냈는데도 냄새가 남는 케이스 중 일부는, 배수 트랩 건조(봉수 파괴), 배수관 오염, 역류 냄새가 원인입니다. 이건 곰팡이 문제와 별개로 설비 점검이 필요합니다.


눈에 안 보이는 “숨은 젖음”을 찾는 방법

공사전문사, 시공사, 설비기사, 감리, 관리사무소가 함께 확인하면 좋은 체크 포인트를 정리해 드리겠습니다. 비용을 들이기 전에 “어디가 젖었는지”부터 좁히는 게 중요합니다.


습도·온도·결로 패턴을 먼저 보셔야 합니다

실내 습도(상대습도)가 계속 높으면 곰팡이 재발이 쉬워집니다.

난방을 켜는 계절에는 차가운 외벽면, 창가, 붙박이장 뒤, 침대 헤드보드 뒤가 취약합니다. 누수 이력이 있던 공간이라면 더 신경 쓰셔야 합니다.


수분 측정(비파괴/핀 타입)의 활용

현장에서는 수분측정기로 석고보드, 목재, 바닥 몰탈의 수분 상태를 보고 공정 진행 여부를 판단합니다. 시공사 기술자나 설비기사가 장비로 찍어보면 “말랐다고 생각한 곳”에서 수치가 튀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 단계가 건너뛰면 도배공사·도장공사 후에 다시 뜯는 일이 생깁니다.


냄새가 강한 지점을 “구역”으로 나눠 찾기

냄새는 공기 흐름을 타고 퍼집니다. 그래서 위치를 대충 찍으면 원인을 놓치기 쉽습니다.

  • 문을 닫고 10분 뒤 들어갔을 때 더 심해지는지
  • 붙박이장·신발장·싱크대 하부를 열면 확 올라오는지
  • 걸레받이, 몰딩, 콘센트 주변에서 새는 느낌이 있는지

이런 관찰을 적어두면 시공사 현장소장과 소통할 때도 훨씬 정확해집니다.


공사 후 “정리 작업”이 빠졌을 때 생기는 문제

누수 공사(배관공사, 방수공사, 타일공사)가 끝나도, 곰팡이제거·건조·살균·폐기·청소 공정이 빠지면 잔류가 남습니다. 여기서 말하는 정리 작업은 광고성 포장이 아니라, 실제 현장에서 재발을 막기 위해 필요한 절차입니다.


젖은 자재를 부분 철거하지 않으면 냄새가 버팁니다

석고보드, 단열재, 목재가 깊게 젖었다면 “말리는 것”만으로 해결이 안 되는 구간이 있습니다. 시공업자 입장에서도 철거 범위를 최소화하고 싶지만, 냄새가 반복되면 결국 재철거가 더 커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표면 덮기만 하면 잠깐 조용해 보일 수 있습니다

도장공사로 덮거나 도배공사로 가리면 처음엔 깔끔해 보입니다. 그런데 내부 습기와 오염이 남아 있으면 2주, 1달, 계절 변화(장마, 난방기) 이후 다시 올라오는 일이 생깁니다.


건조 장비를 “시간만” 돌리면 해결되지 않을 때도 있습니다

제습기, 송풍기, 공기순환기 같은 장비는 도움을 주지만, 젖은 자재가 밀폐된 구조(붙박이장 뒤, 바닥재 아래, 벽체 내부)라면 공기 이동이 제한됩니다. 이럴 땐 철거·개방·건조가 같이 가야 하는 구간이 생깁니다.


현장에서 많이 쓰는 점검·처리 항목 정리 표

아래 표는 “원인 공사”와 “잔류 정리”를 구분해 보시기 위한 정리입니다. 공정 이름이 헷갈리실 때 참고하시기 좋습니다.

구분 주요 작업 누락 시 흔한 문제 관여 직군(예시)
원인 차단 배관 보수, 방수 보강, 누수 탐지 후 수리 물길이 계속 남아 재누수 배관공, 설비기사, 누수탐지 기사, 현장소장
오염·습기 정리 젖은 자재 철거, 건조, 곰팡이제거, 살균, 폐기 냄새 잔류, 재발, 도배/도장 들뜸 곰팡이제거 작업자, 청소업 작업자, 시공사 기술자
복구 공정 목공사, 미장공사, 도배공사, 도장공사, 타일공사 미관 문제, 균열, 재시공 목수, 미장공, 도배사, 도장공, 타일공
환경 개선 환기설비 점검, 배기 개선, 결로 취약부 보완 습기 정체, 냄새 지속, 재발 환기설비업 기사, 창호 기사, 전기기사

재발을 줄이는 순서: 현장에서는 이렇게 정리합니다

여기서부터는 “공사 후에도 남을 수 있느냐”를 넘어, 남아 있다면 어떤 순서로 풀어야 하는지를 말씀드리겠습니다. 시공사, 공사업자, 관리사무소와 이야기하실 때도 이 순서가 도움이 됩니다.


누수 원인 차단이 진짜로 끝났는지 재확인

배관공사 완료 후에도 미세 누수(핀홀), 연결부 결함, 압력 변화로 재발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가능하면 설비기사에게 압력 테스트, 누수탐지 재확인, 주변 세대 영향 여부를 함께 점검받으시는 게 안전합니다.


젖은 범위를 확정하고 “개방” 여부를 결정

도배공사나 도장공사 전에, 석고보드 절개가 필요한지, 걸레받이·몰딩 탈거가 필요한지 판단해야 합니다. 현장소장과 작업자가 “어느 선까지 열어야 하느냐”를 합의하지 않으면, 나중에 책임 공방이 생기기 쉽습니다.


건조는 시간 + 공기 흐름 + 측정이 세트입니다

제습기만 세워두는 것보다, 송풍 방향, 공간 분리, 문 개폐, 가구 이격, 바닥 통풍 같은 조건이 같이 맞아야 합니다. 그리고 마지막에 수분측정기로 수치를 확인해야 도배사, 도장공도 마음 놓고 들어갑니다.


곰팡이제거는 “제거 + 재오염 방지”가 함께 가야 합니다

표백제 냄새만 강하게 남기고 끝나는 방식은 권하고 싶지 않습니다. 재질에 맞는 약제, 충분한 환기, 보호구 착용, 오염 자재 폐기까지 포함되어야 합니다. 필요하면 실리콘 재시공, 코킹 작업, 틈새 보수도 함께 검토합니다.


복구 공정은 가장 마지막에

목공사, 미장공사, 도배공사, 도장공사 순서가 꼬이면 다시 뜯게 됩니다. 현장에서는 “급하게 예쁘게”보다 “늦어도 다시 뜯지 않게”가 결과가 좋습니다.


생활 속에서 냄새를 줄이는 실전 팁

공사를 마친 뒤에도 냄새가 남을 때, 집에서 해볼 수 있는 방법도 있습니다. 다만 “원인 차단”이 끝났다는 전제가 필요합니다.


가구를 벽에서 5~10cm 띄워 주세요

붙박이장, 침대, 서랍장 뒤는 공기가 멈추는 자리입니다. 누수 이력이 있는 벽이라면 이격만으로도 냄새 체감이 달라질 수 있습니다.


배기팬은 “짧게 자주”가 좋습니다

욕실, 주방 배기팬을 한 번에 오래 틀기보다, 샤워 후 20~30분, 요리 후 20분처럼 습기가 생기는 타이밍에 맞춰 자주 돌리는 게 도움이 됩니다. 전기기사 점검으로 풍량이 약하면 팬 교체도 고려됩니다.


섬유류가 냄새를 먹고 있지 않은지 확인해 주세요

커튼, 러그, 패브릭 소파, 매트리스는 냄새를 오래 품습니다. 공간에서 냄새가 도는 느낌이면, 자재가 아니라 섬유류가 원인인 경우도 있습니다. 세탁·스팀·건조를 병행해 보시는 게 좋습니다.


시공사와 소통할 때 유용한 질문들

정보를 모아 두시면 공사업자, 시공사 현장소장, 설비기사와 이야기할 때 대화가 빨라집니다. 아래 질문은 책임을 따지려는 목적이 아니라, 원인과 범위를 좁히기 위한 질문입니다.

  • 배관공사 후 압력 테스트는 진행되었나요? 진행 날짜와 방법이 어떻게 되나요?
  • 젖은 석고보드·단열재·목재의 개방 범위는 어디까지로 보셨나요?
  • 도배공사 전 수분측정 기록이 있나요? 최소 측정 포인트는 어디인가요?
  • 곰팡이제거 작업은 어떤 재질에 어떤 방식으로 했나요? 폐기물 처리(폐기) 범위는 어디인가요?
  • 환기설비, 배기팬, 트랩 상태는 함께 점검했나요?

질문이 구체적일수록, 현장소장도 공정을 설득력 있게 정리할 수 있고, 작업자도 책임 구간을 분명히 나눌 수 있습니다.


자주 받는 질문


Q1. 벽지를 새로 했는데도 냄새가 나요. 벽지 문제인가요?

벽지 자체 냄새일 수도 있지만, 누수 후 잔류 냄새는 보통 벽지 아래 석고보드, 접착제층, 벽체 내부 습기에서 올라오는 경우가 많습니다. 냄새가 특정 벽면에서만 강하면 수분측정과 개방 점검이 우선입니다.


Q2. 곰팡이를 닦았는데 다시 생겨요. 청소가 부족했던 건가요?

청소업 수준의 표면 세정만으로는 한계가 있습니다. 곰팡이는 표면 아래로 파고들 수 있고, 습도가 유지되면 다시 번식합니다. 곰팡이제거 작업, 건조, 환기 개선이 함께 가야 재발이 줄어듭니다.


Q3. 공사 후 시간이 지나면 자연히 없어지나요?

가벼운 습기 냄새는 환기와 건조로 줄어들 수 있습니다. 다만 퀴퀴함이 지속되고, 비 오는 날이나 난방 시기에 더 심해지면 내부 젖음이나 오염이 남아 있을 가능성이 큽니다. 이 경우 “시간”만으로 해결되기보다, 범위 확정과 정리가 필요합니다.

정리 말씀
누수는 물길을 막는 것에서 끝나지 않고, 젖은 자재와 오염을 정리하는 단계까지 가야 냄새·곰팡이 재발을 줄일 수 있습니다. 배관공, 설비기사, 도배사, 도장공, 목수, 현장소장 같은 여러 직군의 공정이 맞물리는 만큼, “원인 차단”과 “습기·오염 정리”를 분리해서 점검해 보시면 훨씬 수월해지실 것입니다.

 

대표전화

 

건물 누수 진단·시공 전문 ㈜모네

건물 누수 진단·시공 전문 ㈜모네안녕하세요. 건물 누수 진단·시공 전문 기업 ㈜모네입니다.저희 공간에 방문해 주신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누수는 단순히 “물이 샌다”에서 끝

monenusu.tistory.com

 

모네, 누수 해결 조건부 계약 시스템 선보여 - 데일리시큐

종합누수 전문기업 모네(대표 조범기)가 누수 공사로 인한 소비자 피해를 방지하기 위해 누수 해결 조건부 계약 시스템을 선보인다.모네가 선보이는 ‘누수 해결 조건부

www.dailysecu.com

누수에 관련된 정보가 필요하다면!
 

윗집과 분쟁 없이 누수 원인을 확인하려면 어떻게 말해야 할까?

윗집과 분쟁 없이 누수 원인을 확인하려면 이렇게 말씀해 보세요목차누수 확인 대화가 갈등으로 번지는 대표 이유처음 연락할 때의 핵심 원칙 3가지원인을 단정하지 않기상대방의 불편을 먼저

monenusu.tistory.com

 

 

아래층 누수 피해가 생겼을 때 내가 준비해야 할 기록은 뭐가 있을까?

아래층 누수 피해가 생겼을 때 내가 준비해야 할 기록은 뭐가 있을까?누수는 “원인을 찾는 속도”도 중요하지만, 같은 만큼 “기록의 품질”이 중요합니다. 아래층에 물 피해가 생기면 감정이

monenusu.tistory.com

 

사업자 정보 표시
모네누수 | 조범기 | 서울특별시 영등포구 경인로 77길 49, 109동 상가2층 203-18호 | 사업자 등록번호 : 744-08-00955 | TEL : 010-9690-4548 | Mail : trigemcho@naver.com | 통신판매신고번호 : 호 | 사이버몰의 이용약관 바로가기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