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탁기를 멈춰두면 바닥이 멀쩡한데, 세탁을 돌릴 때만 바닥이 젖는다면 원인은 대체로 세 갈래로 좁혀집니다.
1) 급수(물 들어오는 쪽) 호스·연결부 누수
2) 배수(물 나가는 쪽) 호스·배수구 문제
3) 세탁기 본체 내부 누수(패킹, 펌프, 통 주변)
현장 방문 점검을 많이 해보면, “세탁 중 어느 타이밍에, 어떤 물이, 어디서 시작되는지”만 잡아도 진단이 훨씬 빨라집니다. 아래 순서대로 확인해 보시면 상담 접수나 방문 정비 요청을 하실 때도 설명이 깔끔해져서, 진단 작업과 부품 교체 판단, 공임 산정까지 불필요한 왕복이 줄어듭니다.
젖는 타이밍이 먼저입니다: ‘급수 때’인지 ‘배수 때’인지
세탁기는 크게 급수 → 세탁/헹굼 → 배수 → 탈수 흐름으로 움직입니다. 바닥이 젖는 시점이 어디인지가 1차 분기점입니다.
1) 시작 직후(물 받는 동안) 바닥이 젖는다
- 급수 밸브가 열리며 수도꼭지–급수호스–세탁기 후면 연결부에 압력이 걸립니다.
- 이때 누수가 나면 맑은 물이 “또르르” 떨어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 바닥의 젖은 위치가 세탁기 뒤쪽이나 수도꼭지 아래에서 시작되는 경우가 잦습니다.
2) 중간(세탁/헹굼 도중) 바닥이 젖는다
- 급수/배수 모두 가능성이 있습니다.
- 세제 거품이 많을 때는 투입구 주변 넘침, 도어 패킹 쪽 누수도 같이 봐야 합니다.
- “가끔 한 번씩”이면 수평, 과다 투입, 과적, 거품 과다 같은 운전 조건도 같이 점검 대상입니다.
3) 끝부분(배수·탈수 때) 바닥이 젖는다
- 배수펌프가 돌면서 배수호스에 유량이 몰립니다.
- 이 타이밍 누수는 배수호스 찢김/풀림, 호스 고정 불량, 배수구 역류, 트랩 막힘에서 자주 나옵니다.
- 이때 바닥에 고이는 물은 세제 성분이 섞여 미끈하거나 냄새가 날 수 있습니다.
“세탁기 돌릴 때만 젖어요”라는 말만으로는 급수/배수 둘 다 열어둬야 합니다.
대신 “시작 5분 안에 젖음” vs “탈수 들어가면 젖음”만 정리해도 방문 기사 진단 시간이 확 줄어듭니다.
급수 호스 문제일 때, 현장에서 흔한 포인트 7가지
급수 쪽은 “물 들어올 때 압력”이 걸리면서 새는 구조입니다. 점검 작업을 할 때도 이 압력을 재현하는 테스트가 핵심입니다.
1) 수도꼭지 연결부 너트 풀림
- 급수호스 너트가 손으로는 잠긴 것 같아도, 진동으로 미세하게 풀리는 경우가 있습니다.
- 물이 맺혔다가 흘러내리며 연결부 아래로 줄기가 생깁니다.
2) 고무 패킹(와셔) 경화·변형
- 급수호스 안쪽 고무 패킹이 딱딱해지면 압력 받을 때 실링이 무너집니다.
- 현장 점검에서는 너트를 풀고 패킹 상태를 확인한 뒤, 패킹 교체만으로 해결되는 경우도 많습니다.
- 부품 비용은 작아도, 방문 작업/정비 공임이 붙을 수 있어 접수 상담 때 “패킹만 교체 가능한지”를 같이 물어보시면 좋습니다.
3) T자 분배기, 연장 커넥터 누수
- 건조기 급수, 정수필터 연결 등으로 분배기를 달아두신 경우, 분배기 나사산이나 테프론 처리 미흡으로 누수가 납니다.
- 누수 흔적이 분배기 아래로 길게 생깁니다.
4) 급수호스 외피 균열, 꼬임
- 호스가 벽에 눌려 꺾이거나 뒤로 과하게 밀리면 미세 균열이 생깁니다.
- “세탁기 움직였더니 그날부터 젖어요” 패턴이면 가능성이 올라갑니다.
5) 세탁기 후면 급수 밸브 하우징 누수
- 외부에서는 호스가 멀쩡해 보이는데, 세탁기 본체 급수 밸브 주변에서 물이 타고 내려오는 경우가 있습니다.
- 이때는 보통 분해 점검, 밸브 부품 교체, 검수 작업으로 이어집니다.
6) 수도꼭지 자체 누수(손잡이 축, 본체)
- 세탁기 가동 시에만 수도를 열어두는 환경이라면, “세탁할 때만”이라는 조건과 맞아떨어집니다.
- 수도꼭지 목 부분에서 물이 맺혀 떨어질 수 있습니다.
7) 급수 압력 과다 + 체결 불량
- 압력이 센 곳은 작은 틈도 바로 물길이 됩니다.
- 방문 기사 입장에서는 체결 토크, 패킹 상태, 나사산 마모를 같이 봅니다.
- 이 경우 재조임만으로 끝나는지, 부품 교체가 필요한지 현장 진단이 갈립니다.
배수 문제일 때, 눈여겨볼 징후 8가지
배수는 “물을 뿜어낼 때” 문제가 터지는 구조입니다. 바닥이 젖는 위치가 세탁기 뒤쪽 아래, 배수구 주변, 혹은 벽면 타고 내려오는 형태로 나타납니다.
1) 배수호스 끝이 배수구에서 빠져 있음
- 가장 흔합니다. 탈수 때 진동이 커지면서 호스 끝이 들리거나 빠집니다.
- 바닥에 물이 한 번에 퍼지기도 합니다.
- 고정 밴드, 타이, 클램프 같은 고정 자재로 재고정하는 정비 작업이 필요합니다.
2) 배수호스 중간 찢김·핀홀
- 외관상 멀쩡해도, 접히는 구간에 미세 구멍이 생겨 분사처럼 뿜습니다.
- 탈수 때만 젖는다면 의심도가 높습니다.
3) 배수구 역류(배수관 막힘, 트랩 막힘)
- 배수량이 순간적으로 몰릴 때 배수구가 못 받아내면 역류합니다.
- 이때 바닥 물이 거품 섞인 물이거나 냄새가 나는 편입니다.
- 배수구 청소, 트랩 분해 세척, 배관 스프링 작업 같은 배관 정비 영역으로 넘어갑니다.
4) 배수호스 삽입 깊이 과다
- 호스를 배수관 안으로 너무 깊게 넣으면 공기 통로가 막혀 “사이폰” 현상이 생길 수 있습니다.
- 물이 제때 빠지지 않거나, 역류·넘침이 생기기도 합니다.
- 현장에서는 호스 높이, 삽입 길이, 배수관 직경을 함께 조정합니다.
5) 스탠드파이프 높이·배수 높이 조건 문제
- 배수관 높이가 너무 낮거나 높으면 펌프가 무리하거나 역류가 생길 수 있습니다.
- 기기 설치 조건 점검이 필요한 영역입니다.
6) 배수펌프 필터 막힘(드럼 기준 하단 필터)
- 필터가 막히면 배수 시간이 길어지고, 누수로 오해할 만한 넘침이 발생하기도 합니다.
- 필터 청소는 사용자 점검으로도 가능하지만, 바닥 누수가 반복되면 내부 누수 여부를 함께 봐야 합니다.
7) 배수 연결부(엘보, 커넥터) 체결 불량
- 배수호스 끝에 엘보를 끼워 쓰는 설치에서는 체결이 느슨하면 물이 새기 쉽습니다.
- 점검 시에는 물흐름 재현 테스트로 누수 지점을 찍습니다.
8) 배수관 내부 압력 상승(공용 배관, 동시에 배수)
- 같은 시간대에 욕실, 싱크, 다른 배수 사용이 겹치면 공용 배관 쪽 압력이 변해 역류할 수 있습니다.
- 이런 경우는 “가끔” 발생하는 패턴이 생깁니다.
본체 내부 누수도 놓치지 마세요: 호스도 배수도 아니면 여깁니다
호스도 멀쩡하고 배수구도 정상인데 바닥이 젖는다면, 세탁기 내부에서 물이 새어 내려오는 경우를 봅니다. 이쪽은 대개 분해 점검이 필요해 방문 수리 접수로 이어지기 쉽습니다.
1) 도어 패킹(문 고무) 손상·이물 끼임
- 드럼에서 자주 봅니다.
- 고무 주름에 머리카락, 동전, 핀 같은 이물이 끼면 미세 누수가 생깁니다.
- 물자국이 전면 아래쪽으로 흐르는 형태가 많습니다.
2) 세제 투입구 넘침
- 세제를 과다 투입하거나, 투입구 내부가 막히면 급수 시 넘칠 수 있습니다.
- 물자국이 전면 상단에서 시작해 내려옵니다.
3) 펌프 하우징, 내부 호스 클램프 풀림
- 기기 하부에서 새는 경우입니다.
- 탈수/배수 타이밍에만 드러나기도 해서 배수 문제처럼 보일 수 있습니다.
- 정비 작업에서는 하부 커버 분해 후 누수 흔적, 고정 상태, 클램프 장력을 확인합니다.
4) 통 흔들림 과다(수평 불량, 설치 불량)
- 수평이 틀어지면 물길이 예상과 다르게 흐르며 새는 경우가 있습니다.
- 설치 점검과 수평 조정이 먼저입니다.
집에서 할 수 있는 안전한 확인 순서 6단계
무리한 분해는 권하지 않습니다. 대신 “누수 위치를 잡는 확인 작업”만 해도 방문 기사에게 전달할 정보가 크게 늘어납니다.
1) 바닥을 완전히 말리고, 종이로 표시해 보세요
- 마른 바닥에 신문지나 키친타월을 깔아두면 처음 젖는 지점이 드러납니다.
- 전면/후면/좌우 중 어디서 시작되는지 기록해두세요.
2) 세탁기 뒤쪽(수도꼭지, 급수호스)부터 눈으로 확인
- 손전등으로 연결부를 비추고, 손으로 만져 “맺힘”이 있는지 봅니다.
- 젖어 있으면 급수 쪽 가능성이 커집니다.
3) 짧은 코스로 “급수 시작 구간”만 재현
- 시작 직후 3~5분 안에 젖으면 급수 계통 의심이 올라갑니다.
- 이때 물이 맑은지, 거품이 섞였는지도 메모해 주세요.
4) 배수·탈수 구간에서만 새는지 확인
- 탈수 들어갈 때 바닥이 젖으면 배수호스, 배수구, 펌프 쪽을 우선 봅니다.
5) 배수구 주변에서 꿀렁 소리/넘침이 있는지 체크
- 역류가 있으면 배수구 주변이 먼저 젖습니다.
- 냄새가 동반되면 배관 정비 영역일 가능성이 커집니다.
6) 전기 안전이 걸리면 즉시 중지
- 물이 콘센트, 멀티탭, 전원선 근처로 가면 위험합니다.
- 전원 차단 후 상태를 유지한 채 상담 접수, 방문 점검 요청이 안전합니다.
물과 전기는 같이 두면 안 됩니다.
누수 확인은 “관찰과 기록”까지만 하시고, 하부 분해나 전기부 주변 작업은 피하시는 편이 좋습니다.
한눈에 비교 표: 호스 누수인지, 배수 문제인지 빠르게 정리
| 젖는 타이밍 | 바닥 물의 느낌/냄새 | 시작 위치 힌트 | 가능 원인 | 점검·정비 방향 |
|---|---|---|---|---|
| 시작 직후(급수 중) | 맑고 냄새 거의 없음 | 후면 수도꼭지/급수 연결부 | 너트 풀림, 패킹 경화, 급수호스 균열, 밸브 하우징 | 재조임, 패킹 교체, 급수호스 교체, 밸브 점검 |
| 중간(세탁/헹굼) | 거품 섞임 가능 | 전면 상단/도어 주변 | 투입구 넘침, 도어 패킹 이물, 수평 불량 | 투입구 청소, 패킹 점검, 설치 조정 |
| 배수/탈수 때 | 미끈함, 냄새 동반 가능 | 배수구/후면 하단 | 배수호스 빠짐·찢김, 역류, 트랩 막힘, 펌프 하부 누수 | 호스 고정, 배수구 청소, 배관 작업, 하부 분해 점검 |
방문 수리 접수 전에 정리해두면 좋은 10가지(상담이 빨라집니다)
현장에서는 “같은 누수라도 원인이 다르다” 보니, 접수 상담 시 정보가 많을수록 진단 작업이 정확해집니다. 아래만 정리해도 방문 일정 조율, 부품 준비, 작업 시간 예측이 쉬워집니다.
1) 젖기 시작하는 타이밍(시작 5분/중간/배수·탈수)
2) 물이 맑은지, 거품이 있는지, 냄새가 있는지
3) 젖는 위치(전면/후면/좌/우/배수구 주변)
4) 최근에 세탁기 위치를 옮겼는지(이사, 청소, 밀기)
5) 수도꼭지나 분배기 구성(분배기, 연장 커넥터 사용 여부)
6) 배수호스가 배수관에 들어간 깊이와 고정 방식(밴드, 타이 여부)
7) 배수구 역류나 넘침 경험(욕실 물막힘, 싱크 막힘 포함)
8) 세제 종류와 투입량 변화(거품이 갑자기 많아졌는지)
9) 소음·진동 변화(탈수 때 흔들림이 커졌는지)
10) 바닥 재질(마루/장판/타일)과 누수 확산 속도
이렇게 정리해두시면, 고객센터 상담, 접수 기록, 방문 기사 배정, 현장 진단, 부품 확인, 교체 작업까지 흐름이 훨씬 매끄럽습니다. 불필요한 추가 방문이 줄어들면 비용과 일정 부담도 덜해집니다.
재발을 줄이는 관리 포인트(호스·배수 공통)
급수 계통
- 급수호스는 꺾임이 없게 배치하고, 벽에 눌리지 않게 여유를 두세요.
- 연결부는 가끔 손으로 확인해 “헐거움”이 없는지 보세요.
- 패킹은 소모품이라 경화되면 누수가 생깁니다. 누수 흔적이 반복되면 교체가 안전합니다.
배수 계통
- 배수호스는 배수관에서 빠지지 않게 고정 자재로 잡아두세요.
- 배수구 트랩은 머리카락, 찌꺼기, 비누때가 쌓이면 역류가 나기 쉽습니다. 정기적인 청소가 도움이 됩니다.
- 탈수 때 진동이 커졌다면 수평 조정부터 보시는 편이 좋습니다.
이런 경우에는 바로 방문 점검을 권합니다
- 누수가 전원선, 콘센트, 멀티탭 근처로 번질 때
- 바닥 내부(장판 아래, 마루 틈)로 스며드는 느낌이 있을 때
- 호스도 배수구도 이상 없어 보이는데 하부에서 계속 젖을 때
- 냄새가 강해지거나 역류가 반복될 때(배관 정비 필요 가능성)
- 한 번 젖은 뒤부터 점점 범위가 커질 때
이럴 때는 무리하게 계속 사용하지 마시고, 전원 차단 후 누수 상태를 유지한 채로 접수 상담을 진행하시는 편이 안전합니다. 방문 기사 입장에서도 “젖은 흔적”이 남아 있어야 누수 경로 추적이 쉬워져 진단 정확도가 올라갑니다.
정리해서 말씀드리면
세탁기 가동 때만 바닥이 젖는 문제는 대부분 급수호스·연결부 아니면 배수호스·배수구 역류에서 시작합니다.
- 시작 직후 젖음 + 맑은 물 + 뒤쪽에서 시작이면 급수 쪽 가능성이 높고,
- 배수·탈수 때 젖음 + 거품/냄새 + 배수구 주변이면 배수 쪽 가능성이 높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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